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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독일순회전 엔텔레키에(Entelechie)
관리자  2008-09-22 14:50:59, 조회 : 13,571, 추천 : 1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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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1 : 하겐 가뮈쉬(Hagen Gamisch)- 새로운 전통들 (Neue Traditionen) 정은, RP모델에 모래주조, 작가에의해 연마된 보석
사진설명2 : 크리스티네 카라바바(Christine Karababa)-(관절에 착용하는) 팔찌, FDM방식 RP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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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공예과 95학번인 민복기 동문이 참여하는 전시입니다.

일 시: 2008년 9월24일(수)-30일(화)
        opening. 2008년 9월 24일 6:00pm

장 소: 공예문화진흥원 제1전시장 (2층)

문의: 민복기(Bezalell@hotmail.com), 김유라(yourarara@naver.com)

아래 글들은 전시설명입니다.(출처:공예인 http://jeon.kookmin.ac.kr/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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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계에 RP기술이 보급된 이후 공예에서의CAD/CAM을 사용한 작업들이 활발하게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공예작가와 디자이너들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공예의 정체성의 위기이자 수공예성이 결여된 머리로만 완성된 작업이라는 비판적 입장에서부터 공예의 새로운 기법이자 경계확장으로 바라보는 수용적 시각 사이에서 이런 저런 논의가 가능할 것입니다.
독일의 포르츠하임대학을 중심으로 한 작가/디자이너 그룹인 엔텔레키에는 그동안 RP기술을 이용한 작업들을 진행해왔습니다. 또한 미술이론가인 Bitter 박사와 CAD와 예술에 대한 미학이론을 연구해왔습니다. 엔텔레키에라는 전시명은 이러한 미학이론에 대한 연구에서 도출된 것으로 물질성과 가상성, 형상과 질료, 공예와 디자인의 분열된 인식을 넘어 통합된 인식위에서 조형작업을 진행하려는 작가들의 지향점을 함의합니다.
전시에서는 독일 Red Dot Design Award: best of the best 수상작을 비롯하여 네덜란드 New Traditional Jewellery 공모전 1위 수상작 등 디자인과 예술장신구분야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보실 수 있으며 24일 전시오프닝에서는 전시주제에 관한 발표가 있습니다. 또한 이번 전시는 공예문화진흥원을 시작으로 일본의 이타미공예미술관 독일의 포르츠하임장신구박물관의 순회전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순회전을 통해 작가들은 공통의 미학적기반을 가진 작가들을 찾아 앞으로도 공동의 전시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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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텔레키에/Entelechie-

기술과 예술의 충돌은 새로운 현상이 아닙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우리가 현재 넓은 의미로 정의하고 있는 디자인의 의미가 이런 충돌과정에서 직접적으로 파생된 것은 아니라는 논의 또한 있습니다. 물론 최소한 시대적으로는, 산업혁명 및 그와 관련된 기술혁신 폭발의 시기와 인접하여 디자인개념이 탄생하였습니다.
19세기 중반에 갑자기 기술은 그 동안 전혀 알지 못했던 일들을 가능하게 하였고, 예술 공예가들은 이러한 무한한 잠재력을 이용하여 본질적인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말뜻은, 새로운 조형의 발전이 재료의 한계에서 벗어나 전통에 구속되지 않고, 또한 모든 것이 실현 가능하게 보인 다면, 조형물을 창조하는 사람은 새로운 방법을 이용하여 그의 조형세계의 의미와 필요성을 보여 주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예술적 함축성의 선언, 합리적인 필요성 그리고 또한 예술 조형물에 대한 사회적인 책임에 대한 논의는, 간단히 말해서, 현대 디자인 개념 탄생의 순간인 19세기 후반에 예술 공예가 재형성에 대한 논쟁을 만들었습니다. 예술과 기술의 관계에 대한 설명을 위해 여기서 1910년에 쓰여진 페터 베렌스(Peter Behrens)의 “예술과 기술/Kunst und Technik“의 내용을 간단히 참조하고자 합니다. 베렌스는 기술과 예술이 분립된 것을 비판하였으며, 이들이 가지는 충돌이 새로운 합성으로 변화하는 것을 지지했습니다. 즉 조형물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미학과 기술적 관점 서로 조화롭게 융화되기를 원했습니다.
베렌스는 새로운 기술 혁신은 새로운 표현형식을 요구한다고 적었습니다. 여기서 그는 여전히 예전 촛대와 비슷한 모습을 가졌던 20세기 초 전기 조명시설을 예로 들어, 새로운 기술로 창조된 전기 조명시설에 옛날 촛대의 외형을 그대로 적용하는 대신, 그것에 적절한 새로운 예술적 변형을 찾는데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당연히 예술적 조형물은 새로운 기술적 가능성들의 영향을 받고, 조형물은 변화를 강요당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우리는 긍정적으로도 또는 부정적으로도 평가할 수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어떠한 방법으로든 우리는 예술가로서 자리매김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술과 기술이 가지는 이러한 충돌은 장신구 디자인 분야에서는 오랜 시간 동안 그렇게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CAD와 RP장비(Rapid-Prototyping)가 제공하는 새로운 가능성들의 등장으로 기술과 예술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더 이상 피할 수 없게 보입니다. 장신구 산업에는 이미 오래 전부터 CAD와 RP장비가 도입되었으며, 이 새로운 기술 혁신의 효과적인 생산력이 무엇보다 강하게 입증하였습니다. 장신구 산업 사람들은 CAD와 RP장비를 간편한 생산 방식으로 사용하여, 생산라인의 낭비를 축소하였고 시장경제에서 장점을 얻었습니다. 이 새로운 기술을 다루는 방식에서 상업 장신구와 주로 수공으로 제작되는 예술장신구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으며, 이러한 차이로 인해 CAD와 RP장비의 도입은 예술장신구 분야에서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 되었습니다.
결국, CAD와 RP장비의 효과적인 복제능력은 지금까지의 제작과정을 절약시켜 주긴 했으나, 베렌스가 언급했던 20세기 말의 전기 조명시설이 가졌던 문제점과 마찬가지로, 이 기술이 새롭게 제공하는 잠재력은 현실적으로 실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CAD와 RP장비를 이렇게 다루는 것은 기술발전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아닙니다.

이와 반대로, 전시회 “엔텔레키에“는 이제 이 새로운 기술수단의 잠재력을 더 깊은 방법으로 연구하는 젊은 장신구예술가들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근본적으로 경제적인 효과 외에도 CAD와 RP장비가 장신구 디자인 경향에 본질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전통과의 일방적인 단절을 주도하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것들은 항상 옛 것들과 연결되어 있고, 복잡한 변화과정 속에 있습니다. 본 장신구예술가의 목표는 새로운 기술적 가능성의 도움으로 „전통을 새롭게 해석하는 것“입니다. 즉 기술적인 것과 예술적인 것을 조화롭게 융화하는 것입니다.
본 장신구예술가들은 전시회의 제목으로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약 2300년 전에 만들어낸 개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엔텔레키에의 뜻은 이미 내재되어 있는 목적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즉 형상은 질료 안에 이미 처음부터 존재했으며, 스스로의 힘으로 완성됩니다. 무엇보다 이 개념은 서로 떨어뜨려 생각할 수 없는 형상과 질료(재료)의 관계를 암시합니다. 이러한 제목은 컴퓨터 안의 가상 현실을 순수한 형이상학적인 형태로 이해하는 태도와의 경계를 확실히 합니다. 이러한 형태와 재료의 분리는 여기서 반대로 작용될 것입니다 결국, 기술적인 가능성과 수공예적 예술전통과의 연결을 위한 노력은, 가상과 현실의 분리 또는 순수 형상과 순수 물질의 분리를 경계할 때만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이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안케 비터 Anke Bitter
(번역: 김유라)

안케 비터 Anke Bitter
뮌헨 루드비히-막시밀리안 대학에서 현대 독일문학, 철학, 예술사를 공부했다.
철학과에서 동시대 예술철학과 미학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4/2005년도 겨울학기부터 포르츠하임 대학의 조형학부에서 예술학과 디자인학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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